대낮인데도 양양국제공항 로비는 불이 꺼진 채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람 한 명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은 국제공항이지만 정기 국제노선은 단 하나뿐입니다. <br /> <br />국내선도 사정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국내선은 다음 달부터 3개에서 2개 노선으로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무안 노선이 탑승률이 20%대에 그치면서 취항 넉 달 만에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손님이 없다 보니 정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50인승 소형 항공기로만 운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평창올림픽 특수가 있을 만도 한데 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올해 7만여 명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런데도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지자체의 재정 지원 덕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원도와 양양군 등이 항공사와 여행사에 지원한 돈은 220억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손실보전금과 운항장려금 명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항 활성화 대책으로 꼽히는 저비용항공사 설립도 지지부진합니다. <br /> <br />네 번째 면허 신청에 도전했지만, 국토교통부가 허가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양양국제공항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혈세만 축내는 애물단지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송세혁 <br />촬영기자 : 김동철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1211454002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